이태리 출장... 페라리 방문..

별로 유쾌하지않은 이유로 다시 페라리를 방문합니다.
어젯밤(7월12일) 이태리도착하여 아침을 맞았습니다.
11시 예정되어있는 회의를 위해 페라리를 방문하기로 약속이 되있답니다.
지금까지 여러차례 페라리를 방문했지만, 이번처럼 마음이 무거운 방문은 없었네요.
집사람 건강이 좋지않아, 출장으로 집을 비우는 것이 여의치가 않아 맘이 무거운 것이 첫째 이유이고,
가지고 온 이슈가 가볍지않아 부담스러운 것이 두번째 이유랍니다.

저는 자동차 엔진부품을 만드는 회사에 다니고있습니다.
페라리와는 작년부터 제품을 공급하고있으며, 약 1년정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답니다.
페라리에 엔진부품을 공급하는 대한민국의 회사는 저희회사가 유일하죠.

아시아에서도 5번째입니다.

이태리 업체와 거래를 시작한 것은 2012년부터였죠.
페라리와는 동일한 그룹사에 속해있는 엔진 조립회사로 엔진을 크라이슬러에 공급하여 그랜드체로키에 장착을 한답니다.
그때부터 이태리를 방문하기 시작해서 한 10여차례 이태리를 방문했습니다.

항상 생각한답니다. 이번이 마지막 방문일까?
그런데, 그런 상황이 계속 발생하여 이번에도 방문을 했네요.
이번방문은 꼭 성사가 되야 우리 회사에 유리한 사안이라, 꼭 설득을 하고 가야하는 상황이라 부담이 좀 있답니다.
잘 되겠죠.. 그래야만 하니까.. 잘 될 겁니다.

오늘아침에는 계단으로 아침을 먹으러 내려가고 싶더라구요. 첨엔 3층이라 생각하고 내려왔는데, 4층이었네요. 0층 부터 시작하니까...

건강을 생각해 계단을 이용한건데, 건강을 생각해 계단을 이용하는 나이가 되었구나.. 하는 생각을 들게 만드네요.


호텔 식당의 정원입니다. 평범한 유럽의 정원.. 햇살이 좀 따갑지만, 상쾌한 아침이네요. 상쾌한 저녁을 기대해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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