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바이어 접대 맛집 - [경기] 대게나라(러시아, 이태리 바이어)
"해외 바이어 접대 맛집 -
[경기] 대게나라(러시아, 이태리 바이어) "
[경기] 대게나라(러시아, 이태리 바이어) "
이번에는 순수히 음식으로 고객을 접대하는 곳으로 안내를 해드리겠습니다. 앞서 포스팅한 한국의집에서 말씀드렸듯이, 식사는 장소의 아름다움 및 음식의 맛과 희귀성, 2가지로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처럼. 이번에는 음식의 맛 및 희귀성으로 고객을 접대하고 성공적인 결과를 얻어낸 곳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대게나라" 전국 17개의 체인으로 구성되어있는 식당입니다.
메뉴는 대게, 킹크랩, 랍스터등으로 대표됩니다. 점심 특선도 있지만, 저는 항상 저녁에만 찾게 되어서요. 왜냐하면, 회사가 평택에 위치한 관계로 고객들을 동탄의 호텔로 안내해 드리기 때문에, 가까운 곳에서 저녁식사도 진행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면, 찾게되는 대게나라 동탄...자주 찾게되는 편이기에 매니져분들과 친해져서 서비스로 전복구이를 주시더라구요..요 맛에 대게를 매뉴로 정하면 꼭 대게나라 동탄점을 찾게 됩니다.
제가 주로 주문하는 것은 킹크랩입니다. 대게도 좋지만, 대게보다는 살이 더 많은 킹크랩을 주문합니다. 일단 이 곳은 열심히 먹는 용도로 이용하는 식당이다 보니...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푸짐합니다. 물론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하지만...
고객을 모시고 식사하는데, 음식이 부족했다...라는 말은 듣지말아야 하기 때문에 음식은 넉넉하게 시킵니다.
제가 음식을 주문하는 기준은 1인당 1킬로그램 이상으로 합니다. 메인 메뉴가 나오기전에 여러가지 전채요리들이 나오기 때문에 1킬로그램 정도면 아주 만족스러운 양이됩니다.
생선회, 스테이크, 샐러드 등 상당히 괜찮은 식전요리들이 나오구요. 만약 부족하다거나, 특정 손님이 좋아하는 것이 있으면, 추가로 요청하여 드실 수도 있기 때문에 적당양이라 생각됩니다. 이곳에서의 비용은 약10만원/1인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제 제가 경험했던 고객들의 만족도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제가 처음 대게나라를 찾은 것은 러시아 손님들과의 식사때였습니다. 중간에 일을 도와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어떤 메뉴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같냐? 문의하니 해산물요리로 추천을 해주셨습니다. 단순히 생각하면, 모든 킹크랩이 러시아산 또는 캐나다산인데....이렇게들 생각하시는데, 러시아에서 잡은 거의 모든 킹크랩은 수출되어 집니다. 러시아 국내에서의 소비도 일부 고급 식당에서 판매되는 용도이며, 가격 또한 비싸기 때문에 일반 국민들이 킹크랩을 경험하기에는 쉽지않은 음식이라 하겠습니다.
다른 유럽 국가들에서도 킹크랩은 고급 음식이고 비싼 가격입니다. 물론 한국도 그렇지만...
그렇게 선택한 메뉴...그리고 식사....결과는 대만족...아주 즐거운 식사시간이 되었지요..
그 후로 비즈니스는 성사되었고, 그 후로 찾아오는 러시아 손님은 모두 킹크랩으로 대접...
항상 성공적인 저녁 식사 시간을 킹크랩이 만들어 줬습니다. 물로 타 유럽지역 손님들이 방문하실 때도 킹크랩을 활용합니다. 결과는 항상 대만족...
그래서 결코 메뉴를 교체하기 어려운 아이템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태리에서 오신 손님들은 거의 미친듯이 킹크랩을 흡입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먹느라 많은 얘기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지금까지 약 20여차례 킹크랩으로 저녁식사자리를 마련한 듯 합니다. 실패의 경험이 있었다면, 메뉴를 변경해보는 것을 검토했겠으나, 실패의 경험이 없기 때문에 항상 이용하는 중요한 바이어 접대 메뉴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음식의 희귀성으로 접근하실 때 꼭 한번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전국에 대게나라가 17군데 있으며, 대게를 판매하는 식당은 그 외에도 많기 때문에 위치하신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대게를 판매하는 식당은 분명 있을 것입니다.
명심하셔야 할 것은 가격이 비싸다하여 부족하게 주문하시면 않된다는 것입니다. 고객과의 식사자리에서 주문자가 양을 결정할 때는 부족하면 실패입니다. 특히, 킹크랩이나 대게의 경우에는 찌는 시간이 약20~30분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한번 주문으로 끝납니다.
이점은 꼭 명심해야 할 사항이라 생각됩니다.
참고로 가격은 시세에 따라 결정됩니다. 현재는 약10만원/킬로그램 정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게나라에는 커다란 수족관들이 비치되어 많은 킹크랩, 대게, 랍스터가 손님을 기다립니다. 가족단위로 외식하실때에는 그것 보는 재미도 있고, 아이들이 특히 좋아한답니다.
대게나라는 예약이 필수입니다.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게를 찌는데 20~30분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식당에 도착해서 주문을 한다면, 배고픈 상황에서 맛있는 대게의 냄새를 견디기는 아주 힘든, 고통의 시간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항상 하루 또는 이틀전 예약을 걸어두고, 출발시에 전화를 걸어, 도착 예상시간과 일행의 수를 알려주며, 얼마나 주문해야하는지 항상 조언을 듣습니다.
예상도착시간을 알려주는 것은, 언제 대게를 쪄야하는지를 식당에서 결정하도록 미리 정보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막 쪄나온 대게는 미리 쪄놓은 대게보다 맛이 훨씬 훌륭합니다. 미리 쪄놓은 대게는 따뜻하긴해도 약간 질긴 느낌이 드는것이 사실이고, 식어갈때 좀 촉촉함이 덜한 느낌이 들기때문에, 저는 타이밍도 아주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한끼 식사인데 뭐 그리 세세하게 신경쓰고, 관리하냐고 하실분들이 있을텐데요...서양사람들의 경우는 특히, 식사에 그 비중을 많이 둡니다. 식사는 한끼를 때우는 단순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세세한 준비는 커다란 성공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 말씀드리겠습니다.
여러분도 다 경험이 있으시겠지만, 우리가 결혼 예식에 참석한 후 식사를 할때, 그 음식이 맛이 없으면, 불평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결혼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음식이 맛있는 식장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예식장 예약할 때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음식 맛보기입니다.
예식장에서도 시식을 해 볼 수 있게 도와주는 것도 한국 사람들이 결혼식장에서는 음식의 맛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대게 요리를 접할 수 있는 곳이 아주 한정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대게나라와 같이 체인점들도 여러곳있고, 개인이 운영하는 식당도 많이 있습니다. 그만큼 한국의 생활 수준이 많이 향상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겠지요.
그러나, 대게는 우리나라에서도 그렇지만, 세계 어느곳에서도 고급 음식입니다. 고급 음식을 대접하는 것은 귀한 손님을 귀하게 대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마음은 다 전달되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귀한 음식을 귀한 손님에게 귀하게 대접해야 그 효과로의 결과도 귀한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영업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자기만의 생각들을 얘기합니다. 어떤 사람은 "영업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 자기를 파는 것이다" 모두 한가지를 얘기하는 듯 합니다.
마음을 다해 고객의 만족을 이끌어 내는 것....그것이 영업을 하는 사람들이 잊지말아야 할 사항이 아닌가 합니다. 그것으로 가는 길은 업종별로 다양하게 있을 것입니다.
고객이 만족하는 사항이 기술적인 사항이라면 그것에 맞도록, 품질에 중점을 두는 고객이라면 품질을 완벽히하는 것이 고객을 만족시키고 고객의 마음을 얻고 완벽한 자신을 파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고객은 항상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한번 실망하고 돌아간 고객을 다시 찾게 만드는 것은 새로운 고객을 창출하는 것보다 어렵습니다.
과거 저희 회사는 열악한 여건에서 미국의 업체와 거래를 진행햇던 적이 있었습니다. 자본도 부족하여 투자 여력도 없었습니다. 결과는 고객이 돌아서고 떠나버리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저희는 납기도 품질도 만족시키지 못했기에 고객의 마음을 돌이킬 수 없었습니다.
최근에 그 고객을 다시 우리의 고객으로 모실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최선의 노력으로 다시 우리의 고객이 되게 했습니다. 8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으며, 부정적 인식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데, 많은 노력을 해야했습니다.
8년이라는 시간동안 많은 변화가 있어 가능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경험의 축적, 재정의 호전, 기술력의 진보 등등 모든 것이 새로이 거래를 시작할 수 있게하는 바탕이 되었지만, 고객이 떠나가지 않았다면, 더 많은 비지니스 기회가 있었을 것이며, 더 큰 거래량이 발생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오늘을 즐기며, 최선을 다해서 산다고 하는 사람들이 요즘 많습니다. 시사하는 바가 큰 말이며, 위의 떠나간 고객과 연결시켜서 생각해 본다면 우리는 당시 하루하루에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고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당시의 여건이 좋지 못해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고객을 다시 오게 만드는 일은 유지하는 것보다 어렵다는 사실 잊지 말아야 겠습니다.
대게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을 저는 딱 한명 경험했습니다. 총 7명의 손님이었는데, 그중 미국인이 5명이었으며, 그중 한명이 해산물을 싫어했습니다. 그러나, 즐기지 않는 다는 것이지 못먹는 것은 아니었으며, 대게나라에서는 스테이크도 사이드 메뉴로 제공되기 때문에 추가로 주실것을 부탁하여, 그 분의 아쉬움을 달래주었습니다. 저녁식사 메뉴는 사실, 우선 고객들에 문의해보는 것이 제일 좋으나, 그렇게되면 메뉴를 걱정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제가 내린 결정은, "특별히 문제가 되지 않을 음식을 선택한다".가 1번 고려사항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바이어와의 저녁식사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술입니다.
술은 서양 손님이기에 위스키나 와인으로 준비하실 수도 있는데, 저는 이런 방식의 접근을 선호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한국에 왔으면, 한국의 음주를 즐기는 것도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서 그렇고, 한국의 소주를 좋아하는 분들도 많기 때문입니다.
저는 소주와 맥주를 주로 대접하며, 소맥을 말아 대접하는 것을 즐깁니다. 한국의 독특한 문화인 소맥은 소주의 비린맛을 잡아주는 장점이 있으며, 혼합주의 특색인 쉽게 취하게하는 이점이 분명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계속해서 말씀드리지만, 고객의 마음을 풀어, 열어주는 것이 꼭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소주와 맥주를 섞어주는 것을 보여주는 것도 고객을 즐겁게하는 일이 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소주와 맥주를 적극 추천합니다.
저녁식사에서 술을 어떻게 먹느냐?를 보면 미팅의 성패를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고객들이 마음을 열고, 즐겁게 시간을 보내며, 취할 정도까지 음주를 한다면 그 미팅은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으며, 좋은 결과를 기대해도 틀리지 않는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얼마전 부산에서 자회사의 스웨덴 손님을 대응한 적이 있습니다. 2박3일을 함께 했으며, 첫날과 두째날 모두 즐거운 저녁시간을 가졌습니다. 두째날은 미팅을 최대한 짧게 끝나도록 준비하고 진행했습니다. 그리고는 편안한 저녁시간을 준비했습니다. 이렇게 되니 고객들은 드디어 본색을 드러냈습니다. 본인들의 방문 목적은 완수를 했으니, 주어진 Free Dinner 및 음주를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보통 밤 10시면 끝나게되는 저녁을 12시가 넘어서까지 지속했으며, 너무 너무 즐거워하며 2차를 외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모두들 홀가분한 마음으로 120% 즐기는 모습에, 이번건은 성사되겠다..라고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역사는 밤에 이루어집니다. 밤시간의 활용으로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만드시기 바랍니다.
음침한 밤문화는 강력한 거부감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또한 피할 수 없는 경우가 종종 존재합니다. 일부 국가의 일부 고객들은 음침함으로 공략할때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그러한 결정은 영업 담당자가 분위를 파악하고 결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 부분은 어떻게 말씀드리기가 어렵습니다. 느낌적인 것이라서.....그러나, 자세히 그리고 면밀히 관찰하고 대화하다보면,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느낄 수 있습니다. 2차를 조금 다른 분위기의 장소로 안내해본 후 반응을 살피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원하는 것이 다를 경우는 소극적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이런것에서 Catch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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